의사는 공급자(Providers)가 아니다???

2026. 4. 22. 08:00최신 연구 동향

 

 

 

최근 전문직의 사업화가 심화되면서,

의료 윤리와 전문성 기준에 따라 진료하는 능력이 저하되고 있습니다.

환자에게 올바른 진료를 제공하는 데 있어 이러한 장애물들을,

미국 내과의사협회(ACP)에서는 '전문성 저하'라고 부릅니다.

어려운 수술을 잘 하는 것이 높은 전문성이 아니라,

정말 수술이 적절한 상황인지 고려하지 않고 '생내장'수술을 권하는 것,

그것이야 말로 '전문성 저하'라는 것이죠.

 

오늘 소개해 드린 문건은,

미국 내과의사협회(ACP)의,

윤리, 전문성 및 인권위원회(EPHRC)를 대표해서 작성된 것으로,

동료 평가를 거쳐서 승인된 문건입니다.

 

여기에서 '닥터'는 '가르치다'는 말에서 유래하였고,

'physick'은 의학적 치료 또는 처방을 의미한다고 말합니다.

반면 '제공자(provider)'는 비인격적 존재에 더 걸맞는 말이라고 보는 거 같습니다.

그런데 환자는 단순한 소비자가 아니며,

환자에게는 존엄성과 개별적인 요구가 있고,

의사는 자신의 이익이나 갈등에 반하더라도 환자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해야 합니다.

 

따라서 저자들은,

'제공자'라는 용어는 윤리의 전문성을 훼손한다고 주장합니다.

기업거래는 주주와 소유주의 이익보다 소비자의 이익을 우선시 할 필요가 없지만,

의사는 환자의 이익을 우선시 해야 하기 때문에 '제공자'라고 불리워서는 안된다고 말 합니다.

이러한 언어는 사람들의 인식과 가치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의사들의 전문가로서의 자아감을 변화시키고 행동에 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구로디지털단지 한의원에서 보기에,

이러한 저자들의 주장 중에서 '바람직한 의료인의 모습'은 맞는 말이지만,

용어를 가지고 말하는 것은 좀 부적절해 보입니다.

의사가 신뢰받고 싶다면 스스로의 행동으로 신뢰를 얻어야지,

'실비있으세요?'와 '수가가 적기 때문입니다'를 외치면서,

'서비스 제공자가 아닌 가르치는 닥터라고 불러주시오'라고 말한다면,

상당히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특히 '제공자'라는 용어는 본래 누구를 비하하기 위한 용어가 아니라,

병원업무는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다양한 직군의 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행정적 편의를 위해 도입되었다는 측면을 고려한다면,

'제공자'라는 용어를 비판하기 앞서 내부적인 윤리자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 관련 논문/근거 (Reference)

Snyder Sulmasy, L., Carney, J. K., & ACP Ethics, Professionalism and Human Rights Committee. (2026). Physicians Are Not Providers: The Ethical Significance of Names in Health Care: A Policy Paper From the American College of Physicians. Annals of Internal Medicine. https://www.acpjournals.org/doi/10.7326/ANNALS-25-03852

 

 

✨ 이 글은 한방내과 전문의인 경희송한의원 원장이 직접 작성 및 감수했습니다.

(의학정보는 진료를 대신할 수 없으며, 개인의 증상에 따라 진단 및 치료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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