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송한의원(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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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보수교육에 다녀왔습니다.
禮記 檀弓上 子夏喪其子而喪其明曾子吊之曰:「吾聞之也:朋友喪明則哭之。」曾子哭,子夏亦哭,曰:「天乎!予之無罪也。曾子怒曰:「商,女何無罪也?吾與女事夫子於洙泗之間,退而老於西河之上,使西河之民疑女於夫子,爾罪一也;喪爾親,使民未有聞焉,爾罪二也;喪爾子,喪爾明,爾罪三也。而曰女何無罪與!」子夏投其杖而拜曰:「吾過矣!吾過矣!吾離群而索居,亦已久矣。」 수련받을 때에는 교수님과 선후배의 가르침으로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지만,수련을 마친 후에는 離群索居의 잘못을 범하기 쉽습니다.조금이라도 잘못을 줄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26.04.27 -
[구로디지털단지]밀가루 보다 식후 과일이 해롭다??? | 경희송한의원
오늘 아침에 우연히 접한 신문 기사입니다.뭐랄까.. 개별 사실에서 뚜렷한 '오류'는 없지만,전체적인 늬앙스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거 같습니다.서울대 신경과 교수의 발언이라곤 하지만,잘 정리된 내용이라기 보다는, '유튜브'에서 편하게 말한 내용을 기사화 하다 보니생긴 문제가 아닌 가 싶습니다.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몇 가지 쟁점을 짚어보겠습니다. 첫째. 과당의 대사적 특이성에 대해 기사에서 과당은 포도당과 달리 간에서 직접 대사되어 중성 지방 전환이 빠르며,이는 밀가루보다 대사 질환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아울러,"적당량을 먹어도 지방으로 간다""살찌는 면만 생각하면 과일이 더 해롭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물론 과당이 중성지방으로 전환이 빠르다는 문제는 '사실'입니다.하지만 밀가루나 흰쌀..
2026.04.25 -
의사는 공급자(Providers)가 아니다???
최근 전문직의 사업화가 심화되면서,의료 윤리와 전문성 기준에 따라 진료하는 능력이 저하되고 있습니다.환자에게 올바른 진료를 제공하는 데 있어 이러한 장애물들을,미국 내과의사협회(ACP)에서는 '전문성 저하'라고 부릅니다.어려운 수술을 잘 하는 것이 높은 전문성이 아니라,정말 수술이 적절한 상황인지 고려하지 않고 '생내장'수술을 권하는 것,그것이야 말로 '전문성 저하'라는 것이죠. 오늘 소개해 드린 문건은,미국 내과의사협회(ACP)의,윤리, 전문성 및 인권위원회(EPHRC)를 대표해서 작성된 것으로,동료 평가를 거쳐서 승인된 문건입니다. 여기에서 '닥터'는 '가르치다'는 말에서 유래하였고,'physick'은 의학적 치료 또는 처방을 의미한다고 말합니다.반면 '제공자(provider)'는 비인격적 존재에 더..
2026.04.22 -
[구로디지털단지역] 뜸냄새도 치료효과에 도움이 될까요? | 구로디지털단지 한의원
구로디지털단지역 경희송한의원에서는,소화불량, 생리통, 불면증 등 다양한 증상에 왕뜸을 시행하고 있습니다.그런데 보통 뜸의 치료 기전은,쑥진과 온열자극의 효과, 특정한 혈위(경혈 위치)의 효과 등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반면 '뜸'의 연기에 대해서는 보통 부산물로 취급되고,그 안전성에 대한 연구가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오늘 소개해 드릴 논문에서는독특하게도 뜸의 연소 부산물, 이른바 '뜸 연기'의 치료 효과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후각 기능 장애(냄새 맡는 능력, 인식, 인지 기억 저하)는,알츠하이머병(AD)의 초기 증상 중 하나로,뇌의 구조적 변화나 임상적 기억 손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발생합니다.왜냐면 후각망울은 외부 환경과 뇌를 연결하는 핵심 관문으로,변연계의 해마와 밀저한 해부학적 연결성을 가지기 때문..
2026.04.20 -
[구로디지털단지] 지역사회 획득 폐렴에 대해, 장기적인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까요? | 경희송한의원
항생제는 현대의학에 매우 많은 공헌을 세운 약입니다.미국에서 항생제가 도입되기 전후를 비교해 보면,폐렴구균성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의 상대적 위험을 거의 80%가량 감소시켰다는 보고도 있을 정도 입니다. 하지만 항생제가 위험이 없는 약도 아닙니다.구로디지털단지 한의원에는,항생제 치료 후 설사나 소화불량이 발생해서 내원하시는 환자분들이 많습니다.가령 항생제 복용 후 '설사'가 나타날 경우, 왕뜸치료를 시행합니다. 여기서, 애시당초 항생제 치료 기간을 단축한다면,이러한 부작용 및 항생제 내성을 줄일 수 있을 것이 기대됩니다.하지만 짧은 항생제 치료만으로 과연 충분히 폐렴을 치료할 수 있을까요? 오늘 소개해 드릴 논문에서는,2017년부터 2024년까지, 미시간주 67개 병원의 데이터를 확인해 보았습니다.지역..
2026.04.18 -
근거중심의학(EBM)에서 근거 오염의 문제
근거중심의학은 현재 광범위한 인정과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하지만학은 현재 광범위한 인정과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근거가 다 '과학적'인 것만은 아닙니다.이른바 시딩 트라이얼(Seeding trial)이라는 문제가 있는데요,이는 본래 마케팅 업계에서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을 얼리 어답터에게 배포하여 입소문을 내는긍정적인 용어였습니다.하지만 의료분야에서는 과학적 권위를 도용해 규제를 우회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기만적인 행위를 지칭하는 용어로 굳어지게 됩니다.가령199년,당시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이었던 '데이비드 케슬러'등은,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NEJM에 ,'신약을 처방하도록 의사들을 유혹하는 교모하게 위장된 시도'이며,과학적 목적은 거의 또는 전혀 없다고 기고하였습니다. 대표적인 사..
2026.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