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섬유화 환자의 딜레마 - 활동량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 구로디지털단지 한의원

2026. 1. 7. 10:57최신 연구 동향

 

페섬유증 환자의 삶 ❘ 구로디지털단지 한의원

 

안타깝게도,

오늘 말씀드릴 내용은

저 역시 확고한 결론은

가지고 있지 못한 부분입니다.

다만,

마침 대조적인 측면이 드러나는

논문이 2편 있어서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https://pubmed.ncbi.nlm.nih.gov/41464600/

 

The Patient Journey in Interstitial Lung Disease: Mobility, Independence, and Psychological Burden - PubMed

<span><b>Background</b>: Interstitial lung diseases (ILDs) profoundly affect daily life, limiting mobility, independence, and emotional stability. While antifibrotic therapies may slow physiological decline, the living experience-characterized by breathles

pubmed.ncbi.nlm.nih.gov

 

둘 다 최신의 논문입니다.

먼저 한 편의 논문은

독일에서 수행된 연구로,

2024년 9월부터 2025년 1월 사이,

서유럽(주로 독일)의

간질성 폐질환 환자

6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전문적인 치료와

항섬유화제 복용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생존에 도움이 된 것은 맞지만,

노쇠, 호흡곤란, 활동 부족,

불안, 사회적 고립 등이 확인되었습니다.

 

https://pubmed.ncbi.nlm.nih.gov/41469872/

 

Breaking the invisible cage: social isolation and coping strategies among patients with 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 PubMed

Breaking the invisible cage: social isolation and coping strategies among patients with 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pubmed.ncbi.nlm.nih.gov

 

반면 또 다른 한편의 논문은

중국에서 수행된 연구로,

중국 환자 53명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를 활용한

2차 질적 분석입니다.

여기서 연구자들은,

집단주의적 문화속에서

간병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보호적 자기 격리를 시행한다고

말합니다.

환자들은 외부 활동이 위축되고,

쇠약해진 체력을 배분해서

오전에만 활동을 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적응한다는 것이죠[각주:1].

 

여기까지 보면,

유럽 환자들은 최대한 활동을 하려고 하지만

질병 때문에 활동을 못하고,

중국 환자들은 문화적으로 위축되어

더더욱 활동을 못하는 거 같습니다.


 

구로디지털단지 한의원에서 보기에,

이러한 문화적 해석은

일종의 편견이라고 생각합니다.

문화는 많은 경우,

현실을 설명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동북아에서 환자들의 활동이 위축되는 까닭은,

'집단주의적 문화탓'이 아니라,

논문의 저자도 언급하고 있는

'미세먼지'나 '극심한 기후변화'등의

이유가 훨씬  더 큽니다.

운동 및 사회활동의 이익과,

미세먼지 및 감염의 위험을 비교하면서,

위험을 말할 때 '가족'이야기가 나오는 

경우는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을 위해서라는 이유로,

나갈 여건이 되는데 나가지 않는 경우는,

저는 알지 못합니다.

 

만약 미세먼지나 기후처럼,

우리가 당장 대처할 수 없는 문제를 제외한고,

해결 가능한 문제에 초점을 둔다면 어떨까요?

해결 가능한 문제 중 가장 큰 것은

간병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환자의 운동과 사회적 활동이 위축됨에 따라,

신체적 쇠퇴는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고,

간병의 도움도 많이 필요해집니다.

그런데 동북아 국가에서

이러한 상황에서의 간병은,

가족단위에서 책임지는데,

많은 가족들이 여기에서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는 

'전문의가 참여하는 다제학적 접근'이 아니라

'호흡기 장애인'등을,

보다 조기에 보다 확실히 국가적으로 지원하는

간병 시스템,

재활 치료 시스템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동북아의 이러한 문제에 대해

문화적 이유를 찾는다면,

문화대혁명을 거친 중국의 '유교문화'보다는,

코로나19때의 방역의 기억에서 찾는게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라는 팬더믹 사태에서,

동북아에서는 특히 강력한 격리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호흡기 질환에서 감염에 대한 공포를 각인시키고,

'격리'를 과학적이고 효과적인

방침이라고 주입시켰습니다.

 

하지만 COPD나 폐섬유화의 경우,

비록 감염이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지만,

운동과 활동이 오히려 도움이 되는 부분도 큽니다.

따라서 '안정'과 '격리'가 아니라,

적절한 '활동'과 '운동'이 도움이 된다는 점은

분명히 설명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는 의료진의 설명책임의 문제이지,

'집단 주의적 문화'를 운운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의료진이 이에 대해 말을 못하는 것은,

이 부분에 대한 수준 높은 근거가

결여되어 있기 때문일 지도 모릅니다.

실내 운동은 꾸준히 하기 어렵고,

실외 운동은 동북아에서는 미세먼지의 위협이 큽니다.

이 상황에서 미세먼지 기준 자체가 다른

유럽의 연구를 준용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미세먼지를 무시할 수도 없지요.

또 그렇다고 동북아의 현실에 맞는

제대로된 연구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이 역시,

환자나 보호자의 문화적 태도 때문이 아니라,

의료진의 책임입니다.

 

호흡기 환자를 위한 운동은? ❘ 구로디지털단지 한의원

 

 

이처럼 근거가 부족한 상황에서는,

의사도 환자도

경험적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때 환자가 유념해야 할 부분은,

 

1. 운동도 반드시 필요한 치료행위라는 점[각주:2],

 

2. 안전한 운동을 위해 SpO2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는 점,

(이는 최근 웨어러블 기계로 인해

접근성과 측정항목이 매우 향상 되었습니다),

 

3. 미세먼지등의 악영향은

당일 나타나는 경우 뿐만 아니라,

수 개월 단위로 지연되어서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구로디지털단지 한의원에서는,

최근 일본에서의 연구

소개해 드린 바 있습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폐섬유화증의 악화 요인은

'감염' 뿐만 아니라 '비감염요소'

즉 온도와 습도, 대기 오염, 알레르겐 등이

더 중요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이 부분에 좀 더 유념해야 할 것입니다.

반면 COPD환자라면

감염에도 좀 더 유념해야 할 것이고요.

 

4. 운동시의 호흡법, PLB

아무래도 운동 시 호흡이 불편하실 때에는,

SpO2를 확인하시면서

천천히 대응하시면 좋습니다.

이때의 호흡법으로는,

'입술 오므리기 호흡'이 좋습니다.

코로 짧게 들이마시고,

촛불을 끄듯 입술을 오므려,

들이마신 시간의 두배 이상 천천히 내쉽니다.

코로 1,2초 들이마시고,

힘을 주지 않으면서,

입술을 오므려 4초 정도 내쉬는 것이죠.

이는 특히 COPD에 효과적이고,

폐섬유화에서는 효과가 불균일 하지만,

해로울 것은 없습니다.

 

 

✨ 이 글은 한방내과 전문의인 경희송한의원 원장이 직접 작성 및 감수했습니다.

(의학정보는 진료를 대신할 수 없으며, 개인의 증상에 따라 진단 및 치료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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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로디지털단지 한의원에서도, 이렇게 생활을 조절하시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물론 체력이 약한 상황에서 지혜로운 결정일 수 있지만, 과도하게 활동량이 줄어들면 그 역시 곤란합니다. [본문으로]
  2. 운동하라는 조언이 너무 많다 보니, 오히려 한 귀로 듣고 흘리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특히 이러한 호흡기 질환에서 운동은 정말 중요한 치료의 일부로 간주되어야 합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