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통증에 트라마돌은 정말 효과적일까요?

2026. 6. 17. 08:50최신 연구 동향

 

 

진통제인 '트라마돌'은 해외에서는 마약류나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하는 등

강력하게 관리되는 약물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정식 마약류로 분류하지 않고, '오피오이드 유사체'로 분류하고 있으며,

의원급에서도 매우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만성 통증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잘 확립된 사실일까요?

그렇지도 않은 거 같습니다.

 

2025년 BMJ에 보고된 메타분석 및 체계적 문헌 고찰에 따르면,

6,506명의 참가자고 포함된 19건의 트라마돌 관련 무작위 대조 연구가 식별되었습니다.

해당 연구들을 분석해 본 결과,

통증 점수(NRS)를 0.93점 감소시키는 것이 관찰되었습니다( 97.5% CI −1.26 to −0.60; p<0.0001).

하지만 이는 사전에 정의한 최소 중요한 임상적 차이인 1점의 감소보다 더 낮았고,

관련된 모든 연구들의 편향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심혈관 질환 및 신생물(암 등) 발생률 증가와 관련해서,

중대한 이상반응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OR 2.13; 97.5% CI 1.29 to 3.51; p=0.001).

아울러 메스꺼움(7명당 1명), 어지럼증(8명 당 1명), 변비(9명 당 1명), 졸음(13명 당 1명)을 포함한

여러가지 심각하지 않은 이상 반응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근거 확실성은 매우 낮음)

 

따라서 트라마돌은,

만성 통증에 효과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 효과크기는 작은 편이고(근거 확실성 낮음),

심각한 부작용(근거 확실성 중간) 및 경미한 부작용(근거 확실성 매우 낮음)의 위험을 증가시킬 가능성은 높습니다.

따라서 만성 통증에 트라마돌 처방은,

이점은 제한적이고 위험은 이점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 관련 논문/근거 (Reference)
 
Barakji, J. A., Maagaard, M., Petersen, J. J., Barakji, Y. A., Ipsen, E. Ø., Gluud, C., Mathiesen, O., & Jakobsen, J. C. (2026). Tramadol versus placebo for chronic pain: A systematic review with meta-analysis and trial sequential analysis. BMJ Evidence-Based Medicine, 31(3), 160–169. https://doi.org/10.1136/bmjebm-2025-114101

 

✨ 이 글은 한방내과 전문의인 경희송한의원 원장이 직접 작성 및 감수했습니다.

(의학정보는 진료를 대신할 수 없으며, 개인의 증상에 따라 진단 및 치료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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