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연구 동향(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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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디지털단지] ] 통증과 우울증의 악순환, 침 치료가 끊어낼 수 있을까요? | 경희송한의원
현대 사회의 치열한 경쟁과 경제적 스트레스 속에서 우울증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그런데 임상에서 우울증 환자분들을 진료하다 보면,마음의 병뿐만 아니라 원인 모를 만성 통증을 동시에 호소하시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실제로 통계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의 50% 이상이 지속적이거나 재발성인 만성 통증을 겪고 있으며,반대로 만성 통증 환자가 우울증을 겪을 확률은 일반인보다 3배나 높습니다.이처럼 우울증과 만성 통증이 동반되는'우울증 관련 만성 통증(Depression-Associated Chronic Pain, DACP)'은서로를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형성하여 치료를 까다롭게 만들고 환자의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립니다. 기존의 양방 치료는 주로 약물 요법에 의존해 ..
2026.06.26 -
[구로디지털단지] 백지(白芷)는 어떻게 편두통을 완화할까요? | 경희송한의원
만성적인 편두통으로 고통받는 분들에게 '두통'은 일상의 질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적입니다. 머리가 한쪽만 욱신거리는 통증은 물론, 구역감이나 빛에 대한 과민 반응으로 인해 업무나 일상생활이 거의 불가능해지기도 합니다. 양방에서는 트립탄(Triptans) 계열이나 CGRP 길항제 등 효과적인 약물을 사용하지만, 장기 복용에 따른 부작용을 걱정하는 환자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구로디지털단지 한의원 진료실에서도 이러한 만성 두통으로 고민하는 분들을 자주 뵙습니다. 오늘은 오랜 세월 동안 두통과 편두통 치료에 사용되어 온 약재인 백지(白芷)가 현대 과학적 연구를 통해 어떤 기전으로 편두통을 완화하는지, 최신 논문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본 연구는 전통적인 한의학 처방인 백지(白芷)의 항편두통 효능을 규명하기 위..
2026.06.24 -
전립선암 기본 검진이 정당화 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구글에서 '전립선암 검진'으로 검색하니,AI 모드에서, "50세 이상 남성은 매년 1회 혈액검사와 직장 수지검사를 받아야 한다"라고 답변이 나왔습니다.그러나 이것은 사실이 아니며,대부분의 과학적인 의학적 가이드라인에서는 그처럼 주장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가능한 간단하게 만들어야 하지만,무조건 "더 간단하게"만들어서는 안된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오늘 소개해 드릴 문헌은 BMJ에 실린 문건으로,알버트 아인슈타인의 말을 인용하면서,"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무조건 검사하자"라는 단순한 주장에 반대합니다.의학적 결정은 증거에 따라 이루어져야 하며,전립선암 검진이 반박되는 것은 오만함, 정치적 권력, 그리고 기업의 탐욕이 지배하는 세상에서보기드문 결과라고 주장합니다. 반면 국내 자료를 보면,국립 암센터에서 무증..
2026.06.23 -
만성 통증에 트라마돌은 정말 효과적일까요?
진통제인 '트라마돌'은 해외에서는 마약류나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하는 등강력하게 관리되는 약물입니다.하지만 한국에서는 정식 마약류로 분류하지 않고, '오피오이드 유사체'로 분류하고 있으며,의원급에서도 매우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말,만성 통증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잘 확립된 사실일까요?그렇지도 않은 거 같습니다. 2025년 BMJ에 보고된 메타분석 및 체계적 문헌 고찰에 따르면,6,506명의 참가자고 포함된 19건의 트라마돌 관련 무작위 대조 연구가 식별되었습니다.해당 연구들을 분석해 본 결과,통증 점수(NRS)를 0.93점 감소시키는 것이 관찰되었습니다( 97.5% CI −1.26 to −0.60; p하지만 이는 사전에 정의한 최소 중요한 임상적 차이인 1점의 감소보다 더 ..
2026.06.17 -
[구로디지털단지]밀가루 보다 식후 과일이 해롭다??? | 경희송한의원
오늘 아침에 우연히 접한 신문 기사입니다.뭐랄까.. 개별 사실에서 뚜렷한 '오류'는 없지만,전체적인 늬앙스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거 같습니다.서울대 신경과 교수의 발언이라곤 하지만,잘 정리된 내용이라기 보다는, '유튜브'에서 편하게 말한 내용을 기사화 하다 보니생긴 문제가 아닌 가 싶습니다.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몇 가지 쟁점을 짚어보겠습니다. 첫째. 과당의 대사적 특이성에 대해 기사에서 과당은 포도당과 달리 간에서 직접 대사되어 중성 지방 전환이 빠르며,이는 밀가루보다 대사 질환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아울러,"적당량을 먹어도 지방으로 간다""살찌는 면만 생각하면 과일이 더 해롭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물론 과당이 중성지방으로 전환이 빠르다는 문제는 '사실'입니다.하지만 밀가루나 흰쌀..
2026.04.25 -
의사는 공급자(Providers)가 아니다???
최근 전문직의 사업화가 심화되면서,의료 윤리와 전문성 기준에 따라 진료하는 능력이 저하되고 있습니다.환자에게 올바른 진료를 제공하는 데 있어 이러한 장애물들을,미국 내과의사협회(ACP)에서는 '전문성 저하'라고 부릅니다.어려운 수술을 잘 하는 것이 높은 전문성이 아니라,정말 수술이 적절한 상황인지 고려하지 않고 '생내장'수술을 권하는 것,그것이야 말로 '전문성 저하'라는 것이죠. 오늘 소개해 드린 문건은,미국 내과의사협회(ACP)의,윤리, 전문성 및 인권위원회(EPHRC)를 대표해서 작성된 것으로,동료 평가를 거쳐서 승인된 문건입니다. 여기에서 '닥터'는 '가르치다'는 말에서 유래하였고,'physick'은 의학적 치료 또는 처방을 의미한다고 말합니다.반면 '제공자(provider)'는 비인격적 존재에 더..
2026.04.22